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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T가 지난 27일 임시주총을 열고 KT-KTF 합병계획과 회장제 도입 등 정관변경건을 승인했다.<BR><BR>이에 따라 KT-KTF 합병은 사실상 확정됐고, 이석채 사장은 합병 KT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됐다.<BR><BR>내달 16일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치면 KT-KTF 합병은 최종 확정된다.<BR><BR>KT는 앞으로 이 회장 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합병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5월 중순에 합병법인 출범과 함께 거대 통신기업으로 <BR>거듭나게 된다.<BR><BR>그러나 이 회장이 합병 KT그룹에 대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. 이제부터가 이 회장의 경영 시험대에 돌입했다. <BR><BR>KT는 그동안 성장정체된 시장 회복, 조직안정화, 기업이미지 회복 등을 이른시일 내에 마무리 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<BR>정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. <BR><BR>◆성장정체 KT그룹 살려라<BR><BR>'회장 이석채號'가 본격 출항함에 따라 KT는 KTF와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.<BR><BR>KT가 KTF와 합병을 추진한 가장 큰 이유인 유선시장의 성장정체 탈출을 위해 컨버전스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 통신시장의 <BR>맏형으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.<BR><BR>이미 KT는 인터넷TV(IPTV)와 인터넷전화(VoIP)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, SK텔레콤이 주도하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<BR>유무선 결합상품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.<BR><BR>특히 SK텔레콤의 마케팅 강화로 1위 자리를 내줬던 3세대(3G)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<BR>나설 것으로 보인다.<BR><BR>KT는 KTF와의 합병을 통해 올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<BR><BR>이를 위해 이 회장은 IPTV, VoIP 등 신성장동력 사업과 유무선 결합상품 등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.<BR><BR>이 회장은 이미 취임 직후 본사 임직원 3000명을 현장으로 재배치하고 대부분의 인력을 영업전선에 투입했다.<BR><BR>이 회장이 합병 인가 과정에서 "지나친 마케팅 경쟁을 피하겠다"고 거듭 강조해왔지만 성장을 멈춘 KT그룹을 살리기 <BR>위해서는 마케팅을 강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.<BR><BR>결국 합병 KT는 앞으로 SK그룹(SK텔레콤-SK브로드밴드)과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양보 없는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.<BR><BR>◆합병조직 안정화 급선무<BR><BR>합병 KT는 회장제 도입으로 홈고객, 개인고객, 기업고객, 서비스디자인(SD), 네트워크 등 각 사업부문별로 소사장제(CIC)로 운영하기 <BR>위해 현재 부문장을 사장급으로 임명할 예정이다.<BR><BR>여기서 KTF 합병으로 새롭게 추가된 개인고객 부문이 권행민 사장체제로 유지될 지가 관심사다. 개인고객 부문은 KT가 KTF와의 <BR>합병을 통해 가장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.<BR><BR>KT 내외부에서는 이 회장이 KT-KTF 합병에 핵심 역할을 한 권행민 현 KTF 사장에게 개인고객 부문을 맡길 것이라는 관측이 <BR>지배적이다.<BR><BR>이에 따라 합병KT는 이 회장을 중심으로 노태석 부사장이 홈고객, 권행민 사장이 개인고객, 이상훈 부사장이 기업고객, 최두환 부사장이<BR> SD, 김성만 상무가 네트워크 부문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.<BR><BR>이와 함께 합병KT는 KT-KTF간 서로 다른 직급체제, 연봉 등을 조율하고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합병조직을 안정화하는 것이 <BR>급선무다.<BR><BR>KT는 공기업 시절부터 현재까지 공무원 직급체계(1~9급)를 유지하고 있고 차장 직급이 없어 KTF 임직원과의 직급 조정이 필요하다.<BR><BR>또한 KTF가 KT보다 임금 수준이 높기 때문에 직급 및 연봉 조정 결과에 따라 직원들의 불만 고조로 합병 초기부터 잡음이 나올 수 있다.<BR><BR>게다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해 직원들 달래기에 나서야 한다.<BR><BR>이 회장은 지난 27일 임시주총에서 구조조정과 관련해 "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지만 능력이 부족한 직원은 세 번까지 기회를 주고 <BR>그래도 안 되면 본인이 알아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"고 말해 실적이 떨어지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함을 <BR>시사했다.<BR><BR>KT의 한 관계자는 "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"며 "<BR>여기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보다는 이 회장의 능력 제일주의 경영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다.<BR><BR>◆추락한 기업이미지 회복<BR><BR>KT는 합병을 계기로 추락한 기업이미지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.<BR><BR>지난해 KT와 KTF는 통신업계에서 전례 없는 납품비리로 대표이사가 모두 구속, 사퇴하는 사건이 발생해 기업이미지에 치명적인 <BR>흠집을 냈다.<BR><BR>이에 따라 수년전부터 준비해온 합병작업에도 제동이 걸렸지만 결국 올해 초 이 회장이 취임하면서 합병작업에 본격 착수해 두달여 <BR>만에 방통위의 인가를 얻어 냈다.<BR><BR>이 회장의 취임 과정에서도 잡음이 적지 않았다. KT가 '회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 및 그와 공정거래법상 동일한 기업 집단에 <BR>속하는 회사의 임직원 또는 최근 2년 이내에 임직원이었던 자'는 이사가 될 수 없다는 정관까지 변경하며 이 회장을 사장으로 <BR>추천하면서 '낙하산 인사' 논란을 겪기도 했다.<BR><BR>또한 KT는 이 회장의 취임 직후 이명박 정부 관련 인사들을 대거 영입해 또다시 '낙하산 인사'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.<BR><BR>업계 관계자는 "국내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KT가 합병을 계기로 공기업의 잔재에서 벗어나 정치적인 논리가 작용하지 않는 깨끗한 <BR>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통신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"고 말했다.<BR><BR>김영민 기자 mosteven@ajnews.co.kr<BR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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